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책을 읽어보자

대신 읽어드립니다.

    얼마 전 부터 책을 읽는 재미에 푹 빠지게 된 서준이네 입니다. 올해 시작과 함께 "1년 동안 12권만이라도 읽어보자"라는 누구나 한번쯤 해보았을법한 신년 계획을 세운지 어느덧 8개월이나 지났습니다. 그 동안 바쁘다는 핑계를 일삼으며 책을 누구보다도 멀리하고, 게임과 유튜브, 넷플릭스 삼매경에 빠져 무의미한 시간을 오랫동안 보냈습니다. 어느 날 문득 개발을 위해 다양한 종류의 기술 문서나 논문들을 읽고 있을 때, 글을 집중해서 읽어내는 능력이 너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'공부'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점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. 그래서 읽기 시작한 책들이 <메모 독서법>, <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가>, 그리고 <공부머리 독서법>이었습니다.

 

 

    우선 <메모 독서법>이라는 책은 나름대로 굉장히 특별한 책이었습니다. 그 동안 책이라는 것은 일종의 보물과도 같아서 "수업 교재"가 아닌 책은 실수로라도 흠이 생기면 안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, 이 <메모 독서법>에서 "새로운 세계를 탐험하면서 왜 기록을 남기지 않습니까?"라는 문장을 읽고 독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열렸습니다. 그 동안 제가 독서에 대해 소홀히 하게 된 것은 독서라는 활동을 통해 무언가 남길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, 사실 독서를 한다는 것은 많은 것을 남겨야 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
 

 

 

    <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는가>와 <공부머리 독서법>은 독서를 하면서 많은 것을 남겨야 독서를 통해 쌓이게 되는 소중한 경험들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다는 사실과, 정보 전달을 위한 책 뿐만 아니라 이야기 책, 흔히 소설이라고 부르는 것들도 나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것들을 알려주었습니다.

 

 

    그래서 이런 책들에게서 듣고 배운 사실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책을 읽고 그 책이 담고 있는 정보나 주제, 이야기들을 제 나름대로의 언어를 통해 한층 한층 쌓아올리려고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. 물론 블로그의 이름답게 '책'만을 읽을 계획은 아닙니다. 누구나 시작은 항상 거창하게 시작하듯이 제가 그 동안 배워 놓은 다양한 지식들과 새롭게 배우게 되는 지식들을 포괄적으로 한땀 한땀 모아 언젠가 저 스스로에게 도움이 될 블로그를 시작하려고 합니다.

잘 부탁드립니다.

 

단 한 권을 읽어도 제대로 남는 메모 독서법
국내도서
저자 : 신정철
출판 : 위즈덤하우스 2019.03.1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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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가
국내도서
저자 : 제레드 쿠니 호바스(Jared Cooney Horvath) / 김나연역
출판 : 토네이도 2020.03.2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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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부머리 독서법
국내도서
저자 : 최승필
출판 : 책구루 2018.05.0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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